"UNIST, 공기 중 습기 이용한 분리막 제조 성공"

신효송 | sh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5-03-11 21:51:40
  • -
  • +
  • 인쇄
김경택 교수, 고분자 분리막 제조법 개발

UNIST(총장 조무제)가 김경택 교수(자연과학부) 연구팀이 공기 중 습기의 확산을 이용해 '3차원 다공구조 고분자 분리막'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고분자 분리막'은 바이러스나 단백질 등의 고성능 여과 및 분리에 이용되는 재료로 높은 부가가치와 산업적 중요성을 가진다. 특히 3차원 다공구조를 가진 고분자 분리막의 경우 전자재료, 촉매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하지만 제조 과정이 복잡하고 부가적인 공정이 필요해 상용화가 어려웠다.


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습기 확산 자기조립법은 다른 공정 없이 고분자 용액을 습한 공기에 노출시켜 용액 내 습기를 확산시키는 방법이다.


성질이 다른 두 고분자를 하나의 분자로 합성한 블록 공중합체는 물과 섞이면 스스로 3차원 다공 구조를 형성한다. 김 교수는 물대신 습기를 이용한 습기 확산 자기조립법을 통해 3차원 다공구조 고분자 분리막을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김 교수의 이번 개발은 간편한 제작 공정뿐만 아니라 분리나 여과에 유리한 대면적의 평면 형태로도 제작이 가능해 주목받았다.


김 교수는 "합성 고분자를 습한 공기에 놓기만 하면 대면적의 고분자 분리막을 제작할 수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고분자 분리막은 신체의 체온을 전기로 변환하는 새로운 열전소자의 합성에 이용될 수 있고 의료용 투석막, 새로운 광촉매 개발 등에도 응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됐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