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 70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가에서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아가 통일을 염원하는 행보가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먼저 경북대학교(총장직무대리 손동철), 부산대학교(총장 김기섭),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 등 영호남 3개 국립대 학생들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독도에서 '2015년 나라사랑 독도사랑 국토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13년부터 시작된 영호남 대학 간 교류 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학생 108명 등 총 120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지난 1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일 독도에 도착, 각종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한 울릉도 생태탐방, 독도박물관 방문 등도 실시했다.
부산대 전기공학과 우다영 씨는 "독도에 내렸을 때 경비대에서 경례를 해주셨는데 가슴이 뭉클했다"면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런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청주대학교(총장 황신모)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본 돗토리환경대와 뜻깊은 교류행사를 진행했다. 앞서 청주대와 돗토리환경대는 2002년 교류를 시작한 이래 매년 방문 교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광복절을 전후해 방문 교류행사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돗토리환경대 측 11명이 청주시를 방문한 데 이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는 청주대 측 11명이 돗토리시를 방문한다.
청주대 관계자는 "청주대를 비롯해 수암골, 상당산성, 청주시청 등을 둘러본 돗토리환경대 학생들은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 청주대 학생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한국을 더 가깝게 생각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입을 모았다"며 "일본 학생들은 청주대 박물관에서 각종 유물들을 관람하며 한국과 청주 지역 문화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신의 뿌리를 찾아서' 탐방프로그램은 한신대 설립 정신의 모태가 된 민족 사학교육에 대한 현장답사를 통해 한신대 학생들이 한신대의 민족을 위한 교육정신을 되새기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탐방 기간 동안 일제시대 형무소이자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신채호 선생이 수감됐던 여순감옥을 비롯해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은 관동법원구지, 광개토대왕비 등 고구려의 역사 유물, 윤동주 시인 생가, 문익환 목사 가옥 등을 방문한다.
오동식 한신대 학생처장은 "'한신의 뿌리를 찾아서'는 학생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한신의 역사와 민족의 발자취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면서 "특히 올해는 광복 70주년과 맞물렸기에 민족 독립의 염원과 이를 계승한 한신 정신이 학생들의 가슴 속에 더욱 깊이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을 염원하는 학술적 움직임도 활발하다. 이와 관련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은 분단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통일에 다가가기 위한 우리 사회의 담론이 제시된 '통일인문학' 저서를 발간, 눈길을 끌고 있다.
즉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은 2009년 '소통·치유·통합의 통일인문학'을 주제로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Humanity Korea)사업단으로 선정된 이후 통일인문학 관련 연구 결과를 책으로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발간된 저서는 '우리가 몰랐던 북녘의 옛이야기', '역사가 우리에게 남긴 9가지 트라우마', '통일담론의 지성사' 등 50종에 이른다.
특히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은 2012년부터 대중적으로 친숙한 형태의 책을 중점적으로 펴내고 있는 것은 물론 통일인문학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고 대중들과 통일 담론을 논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김성민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장은 "다양한 내용의 통일인문학 저서를 펴내면서 통일에 대한 학문적인 관심과 더불어 사회적인 관심을 이전보다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통일인문학이 한반도 통일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되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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