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들이 총장 취임을 두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순천대는 2순위 총장임용후보자가 총장으로 임명되며 내홍이 일고 있는 반면 서울과기대는 신임총장 취임과 함께 새 도약을 예고하고 있는 것.
박진성 순천대 신임총장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로부터 총장 임명장을 받았다. 박 총장의 취임식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순천대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박 총장은 지난 6월 치러진 총장선거에서 득표 수 2위를 차지, 당시 1순위 총장임용후보자였던 정순관 순천대 교수와 함께 교육부에 복수 추천됐다. 그러나 교육부는 통상 1순위 후보자를 총장으로 임명하던 관행을 깨고 2순위 후보자를 총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정 교수가 "대학 자율권 침해"라며 교육부를 상대로 '총장 임용 제청 거부 취소 소송'을 제기할 뜻을 밝히고 순천대 교수들이 신임총장 자진 사퇴 투쟁을 벌이기로 하는 등 총장 임명을 둘러싸고 순천대는 내홍을 겪고 있다.
또한 교육부가 지난 5일 국립대 총장임용후보자 '무순위 추천 방안'을 발표하자 총장 임명에 대한 국립대 교수들과 교육부 간 힘겨루기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서울과기대는 예정대로 김종호 교수가 지난 9일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새 도약을 위한 항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김 총장은 지난 7월 서울과기대 제11대 총장후보추천위원회 추천위원의 과반수 득표로 1순위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정된 바 있다. 김 총장의 취임식은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다.
김 총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와 생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서울과기대 교수로 부임한 뒤 기획실장, 교무처장, 공과대학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김 총장은 "서울과기대는 서울의 유일한 국립종합대학으로서 서울과기대가 앞으로 서울을 넘어 아시아와 세계를 대표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보다 실질적이고 대형화된 산학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면서 "학부교육 분야에 있어서도 창의교육 인재 양성의 교육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학문 간 융·복합을 장려하고 창조적 학생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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