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교수들, "일방적인 총장 임명에 반발"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6-01-14 16: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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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체제', 다시 강화하려는 의도로 의심된다"

중앙대학교 법인이 13일 신임 총장으로 김창수 경영학부 교수를 임명한 데 대해 교수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중앙대 교수협의회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법인이 대학 구성원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또다시 일방적으로 총장을 임명한 데 분노한다"며 "법인이 '박용성 체제'를 다시 강화하려는 의도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법인은 임시이사회 준비를 단과대학 학장들조차 모르게 은밀하게 진행해 왔다"고 밝히며 "박용성 전 이사장의 자리를 물려받은 김철수 이사장은 취임 후 단 한 차례도 교수들과 대화에 나선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협의회는 "새 총장으로 임명된 김창수 교수는 여러 사안의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물"이라며 "그는 2009~2010년의 파행적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고 발전기금의 건축비 전용 의혹, 법인의 건축 특혜 관련 의혹 등에서 핵심 위치에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또 "교수협의회가 법률대응에 나서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낸 이용구 총장, 이찬규 부총장, 김성조 부총장, 김창수 교수 중에도 포함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교수협의회는 "일주일 간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응책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용구 현 총장은 지난 12일 교수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2월 사임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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