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대학들이 2016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잇따라 결정하고 있다.
고려대는 지난 22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에서 학부와 대학원의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고려대에 따르면 학교 측 6명, 학생 측 6명, 외부 전문가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된 등심위에서 과반인 7명이 동결안에 찬성했다. 고려대 등록금이 동결된 것은 2014년 이후 3년째다.
연세대의 경우 학부 등록금과 대학원 입학금은 동결했으나 대학원 수업료는 1.5% 안팎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2011년 이후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해왔다.
이화여대도 4차 등심위를 거쳐 학부 등록금은 동결, 대학원 등록금은 소폭 이상하기로 했다. 이화여대는 올해로 7년째 인하 또는 동결로 방향을 잡고 있다.
중앙대와 숭실대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키로 했고 경희대와 성균관대 역시 동결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대의 경우 대학본부는 동결을 요구하고 있지만 총학생회 측은 0.3% 인하를 요구하고 있어 아직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한양대 관계자는 "등록금 책정이 오는 27일까지 마무리 돼야 하지만 학생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서울대와 성신여대는 등록금 인하를 결정했다.
서울대의 경우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을 작년보다 0.35% 인하하기로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4년간 등록금을 인하해 재정적으로 압박이 상당하다"면서도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반값등록금 등 사회적 요구가 있는 것을 고려해 인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신여대는 수도권 사립대 가운데 첫번째로 등록금을 인하해 눈길을 끌었다. 성신여대는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 보다 0.32% 인하하기로 했다. 성신여대는 지난 2012~2014년 3년 연속 등록금을 인하했으며, 작년 동결에 이어 올해 다시 등록금을 인하했다. 성신여대 관계자는 "계속된 등록금 인하 및 동결, 공공요금 인상 등 물가 상승에 정원 감축까지 겹쳐 현실적으로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학생들과 학부모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고 정부의 정책에 최대한 발맞추기 위해 인하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대학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을 공고하며 올해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 법정기준을 1.7%로 정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