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大 프라임 선정, 공학 정원 증가(2보)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6-05-03 11: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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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경북대, 대구한의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한양대 등 선정
인문사회·자연과학·예체능 정원 4000명 이상 공학으로 이동

대학가 최대의 숙원사업인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ogram for Industrial needs- Matched Education·PRIME, 이하 프라임) 사업에 건국대, 경북대, 대구한의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한양대(ERICA) 등 21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프라임 사업 선정에 따라 공학 분야로 4000명 이상의 정원이 이동한다.


교육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프라임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프라임 사업은 대학의 체질을 사회 변화와 산업 수요에 맞도록 개선함으로써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사업이다. 한 마디로 프라임 사업은 이공계 중심의 대학구조조정 사업이다. 올해 지원금만 총 2012억 원 수준이다.


프라임 사업은 '사회수요 선도대학(이하 대형)' 사업과 '창조기반 선도대학(이하 소형)' 사업으로 구분·추진된다. 대형 사업의 경우 취업·진로 중심 학과로의 전면 개편과 학생 중심의 학사제도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대형 사업 참여 조건은 입학정원의 10%(최소 100명 이상) 또는 200명 이상을 산업수요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다.

소형 사업의 주요 내용은 창조경제·미래 유망 산업 중심의 교육개혁 추진과 창업학과 등 창의적 교육 모델 도입이다. 입학정원의 5%(최소 50명 이상) 또는 100명 이상을 산업수요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소형 사업 참여 조건이다.

프라임 사업 신청서 제출은 지난 3월 31일 마감됐다. 총 75개 대학(대형 27개 대학, 소형 48개 대학)이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1단계 서면평가, 2단계 대면평가, 3단계 사업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21개 대학이 최종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구체적으로 대형 사업에는 건국대, 경운대, 동의대, 숙명여대, 순천향대, 영남대, 원광대, 인제대, 한양대(ERICA) 등 9개 대학이 선정됐다. 소형 사업에는 ▲수도권: 성신여대, 이화여대 ▲대경·강원권: 경북대, 대구한의대, 한동대 ▲동남권: 동명대, 신라대 ▲충청권: 건양대, 상명대(천안) ▲호남·제주권: 군산대, 동신대, 호남대 등 12개 대학이 선정됐다.


대형 사업 선정 대학들에는 연간 150억 원 내외 지원금이, 소형 사업 선정 대학들에는 연간 50억 원 내외 지원금이 3년간 지원된다. 당초 교육부는 대형 사업에서 최대 300억 원 지원 대상 대학(1개교)을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300억 원 신청 대학은 없었다. 또한 교육부는 프라임 사업 선정 대학들을 대상으로 매년 연차평가를 실시한 뒤 예산 남용과 심각한 운영 부실이 적발되면 사업 중단, 지원금 환수, 타 재정지원사업 참여 제한 등의 제재를 취할 방침이다.


이번 프라임 사업에 따라 공학 분야 정원이 4000명 이상 증가한다. 즉 프라임 사업 선정 21개 대학들의 정원 감소 분야는 인문사회 2626명, 자연과학 1479명, 공학 427명, 예체능 819명이고 정원 증가 분야는 인문사회 126명, 자연과학 329명, 공학 4856명, 예체능 40명이다. 쉽게 말해 인문사회, 자연과학, 예체능 분야의 정원을 공학 분야로 대폭 이동시키는 것이다. 정원 조정은 2017학년도부터 적용된다. 이에 프라임 사업 선정 21개 대학들은 2017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 수정본을 5월 말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백성기 프라임 사업 선정평가위원장 겸 사업관리위원장은 "21개 선정 대학을 분석한 결과 프라임 분야로 정원이 이동된 규모는 총 5351명으로 이는 선정 대학 전체 입학정원의 약 10.96% 수준"이라면서 "프라임 사업을 계기로 대학의 자율적 혁신 노력이 탄력을 받고, (대학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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