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사업 선정 대학...그 비결은?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6-05-03 15: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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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사회 수요 반영해 정원 조정 등 학사구조 개편

대학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 선정 결과가 3일 발표됐다. 프라임 사업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미래 사회 수요를 반영해 정원 조정 등 학사구조를 개편하고 학생들의 전공 능력과 함께 진로 역량을 강화하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대형 유형 9개교, 소형 유형 12개교 등 총 21개교가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들은 각각 연간 150억 원, 50억 원 내외로 3년간 지원받게 된다. 프라임 사업 선정의 영광을 안은 대학들의 주요사업 내용을 알아보자.


<대형 유형>


■건국대, '바이오(농수산6차산업, 의생명), ICT융합, 미래에너지'
건국대는 '기술‧융합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산업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산업수요 맞춤형 융합인재 WE人 양성'이라는 목표로 준비한 사업 계획서를 제출, 프라임 사업 대형 유형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으로 건국대는 취업률을 2015년 77.22%에서 2023년 82.57%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프라임 사업으로 건국대는 기존 특성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이 입증된 생명과학 분야에 공학 분야를 연계했다. 바이오헬스, 스마트바이오 생산시스템, 맞춤형 웰니스케어, 농수산 6차 산업 등 바이오 산업에 대한 사회적 수요에 선도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스마트 자동차, 지능형 로봇, 수직이착륙 무인기 등 ICT융합기술에 대한 미래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중심 전략을 구성했다. 기계공학, 전자공학 등 기존 범용 공학 분야의 자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계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학사구조 개편을 추진했다.
건국대의 학사구조 개편 및 정원조정은 다음과 같다. △스마트운행체공학과(40, 신설) △소프트웨어학과(80, 17↑) △ 마트ICT융합공학과(40, 신설) △ 래에너지공학과(40, 신설) △식품유통공학과(30, 신설) △ 량자원과학과(40, 신설) △ 생명공학과(40, 신설) △ 장품공학과(40, 신설)


■숙명여대, '소프트웨어, ICT융복합, 바이오헬스'
여대 가운데 유일하게 프라임 사업 대형 유형으로 선정된 숙명여대는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고급여성인재 양성, 현장실무능력 배양을 위한 대학교육 선진화, 우수산학연계 교육모델 창출'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사업 시행으로 71.89%(2015년)의 취업률을 기록했던 숙명여대는 오는 2023년까지 81.07%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근 여성 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숙명여대는 여성인력에 대한 수요와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ICT융복합, 바이오헬스 분야 등을 집중 육성 핵심 산업군으로 정했다. 여성 공학도에 대한 인력 수급 불균형 현상을 해소하고, 헬스케어와 스마트카 산업을 공대 공통 타깃산업으로 선정해 여성 공학도의 접근성과 특성을 반영, 사회진출의 용이성을 높인다. 숙명여대는 4대 핵심 산업군과 4대 기반 산업군, 대학의 발전전략, 다른 대학과의 차별성, 전공 간 융합, 전체 정원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7개 전공을 선별해 공과대학의 최종 편제를 확정했다.
숙명여대의 학사구조 개편 및 정원조정은 다음과 같다. △ICT융합공학부(IT공학전공)(20, 신설) △ICT융합공학부(전자공학전공)(40, 신설) △ICT융합공학부(응용물리전공)(40, 신설) △소프트웨어학부(SW융합전공)(17, 신설) △기계시스템학부(50, 신설)


■한양대 ERICA, 'S/W융합, 나노광전자학, 화학분자공학'
'ERICA 3S Up전략을 통해 창조경제를 견인할 학생중심의 산업연계선도대학 육성'이라는 목표로 프라임 사업을 준비해 온 한양대 ERICA는 S/W융합, 나노광전자학, 화학분자공학 분야를 집중 육성시킨다. 취업률은 2023년까지 82.77%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양대 ERICA는 학연산클러스터를 통한 국내 최고수준의 산학협력 특성화 캠퍼스가 구축돼 있고 산업계 인력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에 소프트웨어, 첨단신소재, 해양산업 등 미래유망신산업을 위주로 사회수요와의 정합성을 키우려는 계획을 세웠다. 또 ICT와 제조업을 결합하고 반월시화단지 등 주변 지역 제조업 분야와 협력해 공학계열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양대 ERICA의 학사구조 개편 및 정원조정은 다음과 같다. △소프트웨어학부(100, 32↑) △ICT융합학부(70, 신설) △나노광전자학과(32, 신설) △해양융합공학과(33, 신설) △ 학분자공학과(43, 신설)



<소형유형>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 서비스디자인공학, 바이오에너지'
융합보안공학, 서비스디자인공학, 바이오에너지 분야를 중점으로 프라임 사업 소형 유형을 준비한 성신여대. 이 대학 프라임 사업의 목표는 '사회수요 기반의 구조개혁과 미래 지식서비스와 소프트산업을 선도하는 융합형 지식프로슈머 인재양성'이다. 성신여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2023년까지 취업률 71.67%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성신여대는 기존 특성화 분야(건강, 복지, 문화)를 고도화하는 한편, 지식서비스 산업 중심의 공학 분야 여성 인재에 대한 필요성 증대라는 기회 요인을 살려, 공학계열 학사 조직 확대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특히 학사구조 개편을 위해서는 외부환경(인력수급전망, 미래산업 수요분석, 정부정책 방향 분석, 여성인력 특화 분석) 및 내부요인 분석(발전계획과의 부합, 여건, 여성인재 사회진출 용이성)을 실시했다. 이에 지식서비스, IT, 보안, 에너지, 바이오 산업을 프라임 분야로 선정, 지식서비스공과대학을 만들어 학과 신설 및 확대 추진한다.
성신여대 학사구조 개편 및 정원조정은 다음과 같다. △융합보안공학과(70, 신설) △서비스디자인공학과(55, 신설)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40, 신설) △뷰티산업학과(40, 20↑)


■이화여대, '바이오헬스, S/W, 미래사회공학'
이화여대는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바이오헬스 미래신산업분야의 글로벌 여성공학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로 프라임 사업을 준비해왔다. 이화여대는 바이오헬스, S/W, 미래사회공학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를 육성, 74.11%(2015년)의 취업률을 2023년, 80.00%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헬스 미래신산업분야는 다양한 공학 분야와 의생명 분야의 융합을 통해 진단, 치료, 예방 등을 위한 의료기술의 개발과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신산업분야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전망한 9대 미래유망분야이자 '바이오헬스 미래신산업 육성 전략(2015)' 등 국가 주요정책에도 부합되는 분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 분야는 이화여대가 특성화를 추진해 온 의학, 약학, 생명과학, 전자공학 분야 등과 긴밀한 연계성을 가지고 있다.
이화여대의 학사구조 개편 및 정원조정은 다음과 같다. △미래사회공학부(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환경공학전공, 건축도시시스템공학전공, 건축학전공) (144, 42↑) △소프트웨어학부(컴퓨터공학전공, 사이버보안전공) (105, 36↑)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100, 신설)


■경북대, '글로벌 S/W 융합'
글로벌 S/W 융합을 중점분야로 내세운 경북대는 프라임 소형 유형에 선정됐다. '글로벌 경쟁력과 창업정신을 함양한 SW 융합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로 이번 사업을 준비한 경북대는 2023년, 91.50%까지 취업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창조경제의 기반과 미래성장동력분야의 ICT 융복합 산업,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헬스 분야 등에는 SW 융합기술이 핵심이다. 이에 최근 글로벌 SW기업의 급성장에 따른 글로벌 SW 융합 인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구지역 특화전략사업은 ICT 산업이 포함돼 있어 이와 연계해 육성할 필요가 있다. 경북대는 이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 1972년부터 현재까지 4단계로 육성해오고 있다. 경북대는 이번 프라임 사업 선정으로 컴퓨터학부 내 글로벌SW융합전공을 신설하고 창업 및 글로벌 교육을 강화, 창업마인드 확산 및 SW융합기술기반의 기술창업 인력을 증대할 계획이다.
경북대의 학사구조 개편 및 정원조정은 다음과 같다. △컴퓨터학부(글로벌SW융합전공)(100, 신설)



■대구한의대, '화장품과 제약공학'
프라임 사업 소형 유형에 선정된 대구한의대는 화장품과 제약공학 분야를 중점 분야로 정했다. '창조형 산학연계 교육을 통한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 현장실무인력 양성'이라는 사업 목표로 오는 2023년까지 취업률을 80.00%로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1997년 전국 최초로 화장품학과를 설치 운영한 대구한의대는 2004년부터 화장품 학교 기업을 운영, 바이오소재 산업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구한의대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화장품 및 제약산업과 연계한 코스메디컬바이오 산업 중심으로 학사구조 개편한다. 특히 산업부의 미래유망신산업, 복지부의 화장품, 제약산업 육성계획 등을 바탕으로 단과대학 구조를 개편하고 바이오산업대학을 신설해 사회수요 대응형 학사구조로 개선한다.
대구한의대의 학사구조 개편 및 정원조정은 다음과 같다. △화장품공학부(120, 신설) △화장품제약자율전공(30, 신설) △제약공학과(50, 10↑) △바이오산업융합학부(110, 10↑)



■상명대 천안캠퍼스, '시스템반도체, 지능형 로봇, 태양광'
상명대 천안캠퍼스는 시스템반도체, 지능형 로봇, 태양광 분야로 프라임 사업 소형에 선정됐다. '스마트산업 분야의 설계몰입교육 기반 SM@RT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상명대 천안캠퍼스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취업률 2015년 76.82%에서 2023년에는 83.0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상명대 천안캠퍼스는 사회변화 및 산업수요를 반영한 실무설계 교육과정(SM@RT Multi-Package)을 개발, 적용한 바 있다. 이를 프라임 사업을 통해 전 학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교육과정은 해당 학과의 산업연계 실무중심 교육과정 성공에 따라 취업률 100% 달성 등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 상명대 천안캠퍼스는 임베디드하드웨어, 지능형 로봇, 시스템 반도체 등 스마트디바이스를 중심으로 한 특성화 분야의 강점을 최대한 적용해 미래 수요와 특성화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고자 한다. 충남 특화산업인 디스플레이, 디지털영상, 자동차부품, 인쇄전자부품, 기능성화학, 동식물의약분야를 육성하는 한편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전략분야인 태양광, 6차산업 ICT 융합의 지역발전 방향과 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대구한의대의 학사구조 개편 및 정원조정은 다음과 같다. △시스템반도체공학과(50, 신설) △휴먼지능로봇공학과(50, 신설) △ 마트디바이스공학과(73, 28↑) △그린화학공학과(50,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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