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인천시교육감선거가 4파전 양상을 띄고 있다. 보수진영에서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과 고승의 전 덕신고 교장(전 인천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이 출마했고 진보진영에서 도성훈 전 전교조 인천지부장이 출마했다. 또한 중도성향의 박융수 전 인천시부교육감도 도전장을 던졌다.
인천교육감후보단일화통합위원회는 지난 3월 29일 로얄호텔에서 제7차 운영회의를 열고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을 단일후보로 선출했다. 인천교육감후보단일화통합위원회는 인천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 단체다.
그러나 보수성향의 고승의 전 덕신고 교장이 인천교육감후보단일화통합위원회의 후보 단일화 경선에 불참, 단독으로 선거를 치를 방침이다. 앞서 고 전 교장은 지난 3월 27일 바른교육감추진위원회의 보수 단일화를 통해 단일 후보로 선정됐다.
당초 고 전 교장은 인천교육감후보단일화통합위원회의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할 의사가 있었다. 하지만 경선 방식을 문제 삼아 참여를 거부했다. 이에 인천시교육감선거에서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는 현재까지 무산된 상태다.

반면 진보진영은 일찌감치 후보 단일화를 이뤄냈다. 인천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는 지난 3월 12일 인천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성훈 전 전교조 인천지부장을 민주·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 전 지부장은 지난 3월 29일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여객터미널 옆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부터 인천교육 혁신을 위한 소통·공감 대장정을 시작하겠다"며 선거운동에 공식 돌입했다.
보수 대 진보의 대결에서 중도성향의 박융수 전 인천시부교육감도 주목받고 있다. 박 전 부교육감은 이청연 전 인천시교육감이 법정 구속되면서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았다. 박 전 부교육감은 "우리 인천 아이들 모두의 멋진 담임 선생님 교육감이 되고픈 박융수"를 내세우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인천시교육감선거는 보수후보 2명 vs 진보후보 1명 vs 중도후보 1명의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따라서 인천시교육감선거의 최대 관건은 보수후보 단일화다. 만일 보수후보 단일화가 무산되면 선거에서 보수진영이 불리할 수 있다. 또한 중도성향인 박 전 부교육감의 행보가 보수와 진보에 각각 어떻게 작용할지도 인천시교육감선거의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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