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100년 전 그날 만세운동 재현한다"

오혜민 | oh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9-02-27 10: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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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이 설립한 민족여성사학 숙명의 창학정신 알리는 연중 캠페인 이어갈 예정”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애국선열의 흔적이 깃든 공간에서 100년 전 그날의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숙명여대는 오는 28일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리는 3·1절 100주년 기념행사에 강정애 총장과 재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해 3·1운동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를 열 예정이다.


용산구청이 주최하는 기념행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가량 진행되며 숙명여대는 강정애 총장이 대표로 참석해 독립선언문을 낭독한다. 이는 3·1운동 100주년이자 고종황제 서거 100주년이기도 한 올해 대한제국 황실이 설립한 민족사학 숙명여대의 총장이 구국을 염원하던 황실의 뜻을 대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만세운동 재현은 기념행사가 끝난 뒤 정오부터 약 10분간 진행된다. 숙명여대 참석자들은 당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선조들처럼 치마저고리 차림으로 손에 태극기를 든 채 효창공원 정문부터 효창동주민센터까지 약 300m 가량 행진한다.


행사가 열리는 효창공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보훈 유적지다. 백범 김구 선생과 삼의사(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임정요인(이동녕, 조성환, 차리석) 등 7위 선열이 이곳에 묻혀 있으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9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숙명여대 학군단은 매년 현충일에 7위 선열의 영정을 모신 의열사를 참배하고 있다.


한편 숙명여대는 이번 기념행사 참여를 시작으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연중행사 및 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3월 4일부터는 교내 백주년기념관 등에서 ‘독립운동과 숙명’이라는 주제로 ‘대한제국 황실의 꿈:‘숙명’에서 타오른 독립의 불꽃’ 기념 전시회를 연다.


일제강점기 숙명여대의 전신인 숙명여고보와 숙명여자전문학교를 나온 독립운동가인 박자혜, 조복애 동문을 소개하고 당시 사료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용산구청 등과 함께 효창공원 일대에 독립로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강정애 총장은 “2019년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서거라는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의미 깊은 해”라며 “국가와 민족,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여성지도자를 배출하고자 설립된 숙명의 인재들이 애국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이어나가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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