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들 수업거부 "성추행 교수 즉각 파면하라"

신효송 | sh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9-04-11 11: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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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서문학과 교수 성추행 의혹에 정직 권고…학생들 "교육자로 인정못해"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 학생들이 제자 성추행 및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서어서문학과 A교수를 즉각 파면하라며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대 인문대학의 한 강의실에는 'A교수 파면 요구 4.10 동맹휴업'이라 적힌 피켓이 책상 위에 놓여있었다. 인문대학 소속 학생 80여 명이 집단 수업거부에 동참한 결과다.


출처: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

앞서 A교수는 2017년 외국의 한 호텔에서 대학원생 제자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의혹으로 신고됐다. 이에 서울대 인권센터는 '최소 정직 3개월'의 처분을 총장에게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생들은 A교수를 정직이 아닌 파면을 해야 마땅하다며 크게 반발했다.


3월 27일 서울대 'A교수 사건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34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교수의 파면을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재학생 및 졸업생 2000여 명이 해당 교수에 대한 파면 탄원서를 제출했다.


4월 2일에는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가 서울대 해방터에서 A교수 퇴출 요구 등의 안건을 다루기 위한 학생총회를 열고 10일 집단 수업거부를 예고했다. 인문대 학생회장은 현재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간 상태다.


출처: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 측은 "이번 동맹휴업은 A교수와 같은 사람은 인문대 교육 공동체의 교육자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의사표명"이라며 "징계위원회는 A교수를 즉각 파면하고, 오세정 총장은 A교수 사건과 관련된 대학 본부의 대응 현황을 공론화하고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학생들은 오는 17일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규모 집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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