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특별전형, 고교 성적이 핵심 “가장 확실한 준비방법은 A레벨”

황혜원 | yellow@dhnews.co.kr | 기사승인 : 2021-08-31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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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나만의 공부법] 한국외대 EICC학과 황유림씨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한국외대 EICC학과(English for International Conferences and Communication, 구 영어통번역학과)에 재학 중인 황유림씨는 싱가포르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마친 후 영어통번역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2020학년도 외국인특별전형으로 입학했다. 현재 국제학생회 ISO 회장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을 돕고 있다.



- 일반적인 입시와 준비 과정이 달랐을 것 같다. 입시 전략을 소개한다면.


“초·중·고 전 교육과정을 해외에서 이수했고,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진 한국에서 장기간 살아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외국인특별전형을 준비했어요. 싱가포르의 교육과정은 영국과 흡사한 편이에요. 영국의 수능이라고 불리는 ‘GCE Advanced Level’ 시험을 치렀고 이를 토대로 한국외대에 입학할 수 있었어요.”



- 면접, 서류평가 등은 어떻게 준비했나.


“현재 한국외대 외국인특별전형은 서류평가 100%로 진행되지만 2020학년도엔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입학 심사가 이뤄졌어요. 입시를 준비하면서 한 선배로부터 면접보다는 서류평가가 더 중요하다는 말을 듣고 고등학교 성적에 집중했죠. A레벨의 성적을 받는 것보다 확실한 서류평가 준비는 없으니까요. 고등학교 재학 기간 학업과 학교생활에 충실했고, 특히 ‘Prom Committee’와 독서동아리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활동보고서를 채웠어요.”



- 고등학교에서의 성적관리 비결이 있었다면.


“외국 학교라고 해서 한국과 특별히 다른 점은 없다고 생각해요. 조금이라도 헷갈리거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 즉시 질문하고 해결하려 했어요. 당일에 반드시 해결하려 노력했고, 모르는 것을 집으로 가져가지 않고자 했어요, 다음 날이 되면 또 다른 지식을 습득해야 하니까요. 모르는 문제를 바로 해결하지 않는 습관이 고교 시절 내내 쌓인다면 결국 뒤처질 수밖에 없어요.”



- 언어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이 있다면.


“외국 생활을 오래한 저에겐 오히려 한국어가 어려웠어요. 그렇다고 영어실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할 수 없었죠. 이런 상황에서 찾아낸 방법은 똑같은 내용의 콘텐츠를 각 언어로 찾아 비교하는 것이었어요. 한국의 기사를 읽은 뒤에는 같은 뉴스를 영어로 보도한 기사를 찾았고, 영어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도 한글 자막과 함께 보며 어떤 표현을 사용하는지 파악해 실력을 키울 수 있었어요.”



- 향후 계획과 목표는.


“중학교 시절 K-POP 열풍이 불면서 친구들이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번역해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처음엔 선의로 했던 일에 점차 재미를 느껴 번역가의 꿈을 갖게 됐어요. ISO에서의 회장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남은 대학생활 동안 번역과 관련한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것이 가까운 목표예요. 졸업 이후 명확한 진로를 결정하진 않았지만 통번역대학원에 진학해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정규과정을 준비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먼 미래에는 전문 문학 번역가가 돼 제 이름으로 된 번역서를 출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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