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집단감염 없는 이유는?..."올바른 마스크 착용"

이승환 | lsh@dhnews.co.kr | 기사승인 : 2021-10-28 13: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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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공동연구팀, '대중교통 집단감염 없는 이유' 연구 결과 발표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많은 사람이 대중교통에서 만나더라도 올바르게 마스크를 착용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지 않는 것이 확인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통한 대중교통 혼잡도 조절이 더욱 안전할 수 있지만, 마스크 착용 효과만으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는 것이다.


서울시립대는 이승재 교수 연구팀과 홍익대, 안전성 평가연구소, 홍콩대 연구팀이 대중교통 내에서 'KF 94'와 같은 차단율 높은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면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실제 대중교통 이용자의 출·도착 위치, 시간정보를 바탕으로 개인의 활동을 추적한 통행 패턴, 이용자 간 만남과 접촉 시간, 혼잡도에 따른 평균 이격거리 등을 분석하고 마스크 착용 시 비말 확산 정도를 실험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의 실제 확진자 정보를 토대로 확진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를 가정해 대중교통 이용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와 착용하지 않았을 때 감염 확산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다.


그 결과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대중교통에서 마주치더라도 바르게 마스크를 착용하면 감염 확산이 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연구 결과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모든 국민이 대중교통 내에서 올바른 마스크 착용, 통화, 대화, 취식 금지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논문 제1저자인 구동균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박사과정 연구원은 "호흡기 감염병이 발발할 때는 안전에 대한 우려로 대중교통 통행량이 급감하는 패턴을 보인다"며 “재택근무, 유연근무제 등을 통해 출퇴근 시 집중되는 혼잡도를 조절한다면 방역 효과는 더욱 극대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이규홍 안전성평가연구소 박사, 황기연 홍익대 교수와 함께 수행됐으며, 22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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