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이사장, "총장 선출 문제없다"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1-09-29 12: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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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들 역량 하나로 모으는 지혜 발휘해달라"

총장 선거에서 2순위 득표를 한 후보가 차기 총장으로 선출되면서 1순위 득표 후보 등이 반발, 조선대가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조선대 이사장이 총장 선출은 정당하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조선대 법인 이사회(이사장 강현욱)는 지난 26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이사 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2순위 후보로 추천된 전호종 총장을 제14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앞서 최근 개최된 조선대 총장선거에서 서재홍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교수가 1위로 선출된 바 있으며 전 총장은 2위로 선출됐다.


그러나 이사회가 1순위 후보가 아닌 2순위 후보를 총장으로 선출하자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서 교수는 교내 게시판에 "이사회 결정은 원천 무효다. 이사회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태가 악화되자 강현욱 이사장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강 이사장은 29일 '총장선출과 관련하여 구성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이번 총장 임명 절차는 '총장선출 방안 마련을 위한 위원회'(이하 총방위)에서 마련한 규정으로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총장후보자 2인을 이사회에 추천하는 '직·간접혼합형'이었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총장 직선제를 실시해 암울한 시기 민주적 방식으로 빠르게 학교의 눈부신 발전도 가져왔지만 이러한 직선제가 세월이 흘러 조선대의 조직 발전에 긍정적 동력으로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물론 간선제를 한다고 해 이러한 문제점이 전부 해결될 수 없기에 구성원들에게 직선제의 폐단을 극복할 수 있는 선출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아줄 것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강 이사장은 "교수평의회, 직원노동조합, 총학생회, 총동창회가 참여한 총방위에서 모두 만족할 수는 없지만 현 시기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해 직·간접혼합형의 규정이 완성된 것"이라면서 "직·간접혼합형 선거 방식은 말 그대로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해 대학 발전을 위한 훌륭한 후보자 2인을 선발하면 그 중 1인을 이사회에서 임명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이번 이사회에서는 총장 임명과 관련해 4시간이 넘는 장시간의 토론을 진행했고 총장후보자들에게 학교 발전의 계획과 비전, 수행 능력, 학교의 현재 상황 인식 등 다방면에 걸친 검증을 실시했다"며 "또한 사립학교법을 비롯한 법인 정관, 선출 규정에 위배됨이 없는 가에 대해 토론했고 이에 대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이러한 논의 끝에 전호종 후보자를 차기 총장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이러한 결정에 대한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냉정한 비판의 목소리는 조선대의 희망찬 미래를 갈망하는 창조적 에너지이고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 이사장은 "하지만 우리 교육 환경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들의 냉정한 생존경쟁이 계속 되고 있으며 경쟁에서 탈락한 대학들은 존폐 위기에 처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현재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조선대의 발전적 미래와 경쟁력 확보라는 화두를 치열하게 토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이사장은 "총장 후보자 선출과정에서 분출됐던 많은 갈등과 아쉬움들을 성숙한 지성으로 가다듬어 구성원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지혜를 발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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