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충남도립대학교는 ‘밝은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을 건학 이념으로 지난 1998년 개교해 지역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해 오고 있다. 개교 이후 920여명의 공무원을 배출하는 등 명실상부 중부권 최고 ‘공직 명문대학’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선정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전국 최초로 입학금과 전형료를 폐지한 충남도립대는 2022학년도부터는 등록금까지 무상으로 하는 전국 공립대 최초 무상교육 실현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혁신 위한 ‘STAR Plus’ 모델 구축
정성·정량성장 투 트랙으로 혁신 선도
충남도립대의 혁신지원사업은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직무능력 중심의 최고 공립대학’을 비전으로 ▲지성과 덕성을 겸비한 인재 ▲사회헌신적 리더 ▲고등전문직업인 ▲창의적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STAR Plus’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충남도립대는 RC, 미라클라이프 등을 운영하는 ‘리더십 역량강화’, 전공동아리와 역량강화 특강 등을 운영하는 ‘창의 역량강화’, 융합교육과정 개발 기반을 조성하는 ‘융합 역량강화’, 사회봉사동아리 등 지역 기여를 통한 ‘소통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충남도립대의 혁신 성장 정책은 크게 정성·정량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정성적 혁신성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핵심역량 교육 모델 발굴 ▲학습자 중심의 자발적 공유 학습 모델 창출 ▲지속가능한 대학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이다.
정량적으로는 2018년 수립한 대학 중장기발전계획이 제시한 14개 전략과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40개 실행과제를 발굴해 자율지표를 달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학과 혁신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12개 학과별 특성화 전략으로 교육혁신
취업률·산학연계 성과 극대화
충남도립대 12개 학과는 대학 중장기발전계획과 연계해 학과별 특성화 전략을 세우고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유능한 인재상을 명확히 제시하며 교육과정을 혁신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뷰티코디네이션학과는 세계미용 트렌드를 선도하는 K-뷰티 스타 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국내 굴지 선도기업과 교과과정을 연계하고 있으며, 호텔조리제빵학과는 미슐랭스타 양성을 위해 세계 3대 조리학원인 KCIA과 연계하고 있다. 작업치료학과의 경우 지난해 30명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보건소와 종합병원 등으로의 취업률은 96%에 달한다.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도 충실히 다지고 있다. 학과별로 현장과 기업 연계 중심 교육 활동을 대폭 늘렸고, 대학 차원에서 역량 기반 교육과정 개발을 본격화했다. 대학과 기업체 간 유기적인 산학협력 활동을 위해 174개 가족회사와 협약을 맺고 현장실습 등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 직무능력 향상과 직접적인 취업 연계에 힘쓰고 있다.
교육환경 개선, RC프로그램 마련
학령인구 감소 위기 극복…강소대학 자리매김
충남도립대는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각종 자격증 시험과 학교 교육과정에서 필요한 특강 등을 진행해 학생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실습에 필요한 기자재를 대거 구축하며 어느 대학보다 뛰어난 교육 환경을 구축했다.
비정규 교육과정의 하나인 기숙형 캠퍼스인 RC(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2019년 도입한 RC는 대학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예술활동, 체육활동과 영어와 컴퓨터 활용 등의 학습 참여 기회를 통해 주체적인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전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 인터뷰 - 김용찬 충남도립대 총장

- 충남도립대 소개를 부탁한다.
“우리 대학은 충청남도에서 설립, 운영하는 충남 유일의 공립대학으로 1998년 개교해 창의와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며 지역 대표 교육기관으로 성장해오고 있다. 작지만 강한 대학, 내실을 다지며 전문대의 역할에 충실한 강소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신입생 전원에게 등록금에 준한 장학금을 지급해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이 없는 전국 공립대 최초 무상교육을 실현함으로써 경제 여건과 관계없이 누구나 평등하게 고등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2021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되며 대학 경쟁력을 대내외에 인정받았다.
“일반재정지원 대학 선정에 따라 우리 대학은 정부가 인증한 최고 공립대학임을 인정받았다고 본다. 이미 우리 대학은 명실공히 중부권 최고의 ‘공직 명문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78명의 공무원을 배출하는 등 개교 이래 총 922명의 졸업생이 공직에 진출했다. 초창기 공직에 진출한 졸업생들은 도정을 책임지는 핵심적인 자리에서 지역발전을 이끌고 있다. 또한 지난 4년간 84명이 대기업에 취업하며 공직명문을 넘어 취업명문 대학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많은 지역 대학이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해 우리 대학은 98%의 신입생 충원율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79%, 대전 ・ 충남 평균 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 성과의 밑거름은 혁신지원사업을 통한 교육혁신에 있다고 본다.
“그렇다. 충남도립대는 혁신지원사업을 통한 교육혁신과 취업률 제고를 통해 지리적 열세 속에서도 다른 대도시 대학보다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각종 대외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고, 중·장기발전계획과 학과별 특성화 전략을 통해 국가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등 인재를 육성하는 실용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혁신지원사업을 통한 재정지원이 꼭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 대학처럼 농촌지역 소도시에 자리한 경우 정부의 재정지원이 꼭 필요하다. 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한 투자를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면 중 · 소도시의 작은 대학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학생과 학부모 또한 믿고 진학할 수 있는 대학으로 발전할 것이다. 선순환의 첫 단추는 재정지원이자 투자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문대가 나아갈 방향은.
“전문대는 전에 없는 교육과 새로운 가치를 발굴해야 하는 숙제에 더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실용대학으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직업교육의 새 기준을 제시하는데 주저해서는 안될 것이다.
지역과의 협력은 필수다. 대학과 지역은 유기적으로 연결된 상생관계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대학의 당위적 역할을 강화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4차 산업혁명과 신기술의 도래로 사회가 급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된 사회에 유연하고 능숙하게 대처할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의 결을 다변화해야 할 책임도 있다.”
- 향후 계획이 있다면.
“우리 대학은 지난 2018년 개교 20주년을 맞아 ‘VISION 2030+ 중장기 발전계획’과 ‘학과 특성화 전략’을 수립했다. 그간의 성과와 향후 발전계획을 혁신지원사업을 통한 교육, 산학협력 혁신 등으로 구체화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지역사회 성장의 마중물이 될 플랫폼이 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 우리 학생들이 지역에 스며들어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기업 성공, 지역사회 성공, 그리고 학생 성공을 동시에 이루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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