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입,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주목하라

백두산 | bds@dhnews.co.kr | 기사승인 : 2022-05-19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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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연세대‧서강대‧카이스트 등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신설
2023 전형계획 발표 후 신설된 학과는 사전 확인 필요
명재민(오른쪽) 연세대 공과대학장과 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가 지난 16일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펼쳐보이고 있다.사진=연세대 제공
명재민(오른쪽) 연세대 공과대학장과 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가 지난 16일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펼쳐보이고 있다.사진=연세대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올해 치르는 2023학년도 대입에서 신설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 주요대학뿐 아니라 카이스트(KAIST)와 포항공대 등도 올해부터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채용조건형(채용연계형) 계약학과는 기업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대학(원)에 관련 학과를 만들고 해당 기업에 채용을 보장하며, 입학생들은 재학 기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는 19일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2023학년도 대입 신설학과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유웨이에 따르면 2023학년도에는 지난해 발표된 2023학년도 전형계획과 달리 학문 단위를 재조정하거나 모집단위를 변경한 대학이 많다. 즉 언론 등을 통해 이미 발표된 신설학과 목록 등이 상당수 변경된 것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023학년도에 신설된 채용형 계약학과는 반도체를 시작으로 디스플레이, 배터리, AI(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등으로 넓혀가고 있다”며 “반면 지역 대학들은 취업을 목적으로 학과들을 신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는 삼성전자와 6G를 포함해 차세대 통신 기술을 다루는 차세대통신학과를, 연세대는 LG디스플레이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디스플레이 분야 계약학과인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로 각각 신설한다.


KAIST와 포항공대도 삼성전자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반도체시스템공학과와 반도체공학과를 각각 신설한다.


서강대와 한양대도 SK하이닉스와 차세대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한다.


이런 첨단분야의 신설학과 외에도 2023학년도에는 여러 대학에서 다양한 분야의 학과가 신설돼 신입생을 모집한다.


대표적인 예로 반려동물관리사와 반려동물식품관리사, 동물행동상담사, 애견훈련사, 동물재활치료사, 특수동물관리사, 반려동물미용사, 펫코디 등 동물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동물 관련 학과를 들 수 있다.


이들 학과는 주로 지역대학에 신설되는데, 2021학년도 경성대 반려생물학과, 광주여대 애완동물보건학과, 세명대 동물바이오헬스학과, 대구한의대 반려동물보건학과 신설에 이어 2022학년도에 신라대 반려동물학과, 칼빈대 반려동물학과, 대구대 반려동물산업학과가 신설된 바 있다.


2023학년도에도 동명대 반려동물보건학과, 애견미용행동교정학과, 세한대 반려동물관리학과가 신설된다. 이 외에도 계명대 웹툰 전공, 배재대 스마트배터리학과가 눈에 띈다.


융복합 특성을 지닌 학과로는 인하대 자유전공학부가 있다. 인하대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2학년 진입 시 희망학과 선택을 최대 보장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글로벌)에 신설되는 글로벌자유전공학부도 전공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


주로 대학원에 개설되는 과정이 학부에 신설된 경우도 있다. 지식재산관, 표준화 등을 다루는 고려대(세종) 표준지식학과다.


이 소장은 “신설학과는 일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제외하고는 초기 진입 입시성적이 그리 높지 않게 형성되기도 하므로 과감히 지원하는 것이 좋다”며 “언급된 곳 이외에도 아직 학칙 개정이나 당국의 승인이 마무리되지 않아 홈페이지 상에 공지가 되지 않은 대학도 있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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