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일반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됐다. 수험생은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위해 다양한 정보를 참고해서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대학/전형/학과를 선택해서 지원했을 것이다. 수시모집에서 6곳(자연계열 모집단위 최상위 수험생의 경우 최대 12곳)의 대학/전형/학과에 원서접수를 하고 나면 수험생은 수시모집에서 합격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지원하면서 지난해 입시결과의 평균 등급보다 0.5등급 이상 높고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이 확실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떤 수험생도 합격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없다. 이에 수시모집 원서접수 이후 수험생이 취해야 할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수능 준비는 끝까지 해야 한다
수시모집에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전략으로 원서접수를 했더라도 입시에서는 어떠한 변수가 발생할지 알 수 없다. 따라서 정시모집 지원까지 고려하면서 수능에 대한 대비를 지속적으로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에 지원을 했다면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 논술역량 등이 아무리 뛰어나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불합격하므로 수능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해 자신에게 유리한 영역을 선택한 경우에도 다른 영역을 완전히 버리지는 말고 최소한의 준비를 하는 것이 후회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결국 대입에서는 100% 합격을 보장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서 마지막까지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다.
대학별 고사에 대비하자
9월 24일 경일대 학생부교과(면접전형), 남서울대 실기위주(일반전형) 스포츠비즈니스학과, 협성대 실기위주(에이블아트·스포츠전형)를 시작으로 12월 12일 아주대 학생부종합(ACE전형) 의과대학, 약학대학까지 면접, 실기, 논술 등의 대학별 고사가 실시된다.
면접은 크게 서류기반면접과 제시문기반면접으로 나눌 수 있다.
서류기반면접의 경우 수험생이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를 기반으로 질문하므로 제출한 서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 평소 공부를 하다가 잠시 머리를 식히는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분석하면서 예상 질문을 만들어 볼 필요가 있다. 예상 질문을 만든 다음에 부모님, 친구, 선생님 등의 도움을 받아 질문에 답변하는 연습을 틈틈이 하는 것이 좋다. 연습을 할 때 동영상 촬영을 하면 자신의 어투, 억양, 자세, 태도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면접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제시문기반면접의 경우 각 대학별 제시문의 방향이 다르므로 지원 대학의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대학에 따라 범교과 영역에 대한 질문이 출제될 수도 있고, 교과 관련 질문이 출제될 수도 있으므로 대학별 출제 방향에 맞춘 준비가 필요하다. 의예과에서 주로 실시하는 다중미니면접(MMI)의 경우 수험생이 주어진 다양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통해 인성을 파악한다. 따라서 여러 대학의 기출문제를 통해서 정답이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가치관을 드러내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실기는 음악, 미술, 체육, 연기 등의 각 전공 분야의 실기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최선의 대비 전략이다.
논술은 대학별 출제 방향이 다르므로 지원 대학의 논술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통해서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비를 해야 한다. 정시에 더 무게를 두는 경우라면 논술에 올인하기보다는 수능에 대비하면서 1주일에 하루 정도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를 풀면서 준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면접과 논술 기출문제는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의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에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각 지역 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자료집을 참고하는 것도 면접 대비에 도움이 된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정보를 검색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필요하다.
1단계 발표 결과나 주변의 입시결과에 흔들리지 말자
수시모집에 하향 안정으로만 지원을 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능 이전에 1단계 합격자 발표에서 불합격에 직면할 수도 있다. 또 안정적인 지원이라고 생각한 대학/전형/학과에서도 불합격을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 담대한 마음을 가지면서 흔들리지 말고 평상심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자신과 비슷한 성적대의 다른 수험생이 자신이 지원하지 않은 대학/전형/학과에 1단계 합격을 했다는 것에도 동요할 필요가 없다. 자신이 지원하지 않은 대학/전형/학과에 대한 아쉬움을 갖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 있는 부분을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자
모든 수험생은 각자 자신만의 약점을 갖고 있으므로 수시모집 원서 접수 이후의 50여일은 자신의 강점은 강화하면서 약점은 보강하는 기간으로 사용해야 한다. 새로운 문제를 접하기보다는 평소에 보던 교재의 틀린 부분에 대한 오답노트 등을 활용해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루에 표준점수 1점씩 높인다는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면 수능까지 표준점수를 50점 이상 올릴 수도 있다.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더라도 각 영역별로 시간을 적절하게 배분해 한 영역에 너무 시간이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자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낸다’를 뜻하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표현이 있다. 어떠한 마음가짐을 갖느냐에 따라 자신의 모습이 결정된다는 의미이므로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하늘의 뜻에 맡긴다’는 생각을 한다면 불안하고 초조해질 수도 있는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 매일 잠자기 전과 시험을 치기 전에 눈을 감고 ‘나는 할 수 있다!’고 혼잣말을 하는 것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평소의 생활 습관을 유지하자
수능을 앞두고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조급한 마음이 들어 수면시간을 줄이는 수험생이 많이 있다. 하지만 평소의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독이 되어 부정적인 결과를 가지고 오는 경우가 더 많다. 따라서 부족한 공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면시간을 줄이는 방법을 선택하기보다는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음식 조절을 하자
장기간의 수험생활로 인해 누적된 긴장, 피로 등으로 인해 수험생의 건강 상태가 가장 안 좋아져 있는 시기이다. 따라서 평소에는 무엇을 먹어도 소화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 하더라도, 앞으로의 시기에는 소화불량 등으로 고생하는 수험생이 많이 있다. 가능한 한 소화하기에 편한 음식을 섭취하고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이 건강하게 수험생활을 마무리하는 현명한 방법이다. 수능을 앞둔 시기에 아파서 컨디션이 하락하고 병원을 다니게 되면 그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서 음식 조절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학부모의 마음 가짐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한다. 첫째 가장 힘든 사람은 수험생 자신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둘째 자녀에게 부담이 되는 말이 아닌 따뜻한 격려를 보내자. 마지막으로 평소에 잘 먹는 음식을 통해서 자녀의 건강을 북돋아 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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