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간호 수행능력과 통합적 사고 갖춘 미래 지향적 간호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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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학교 전경. |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인공지능으로 최첨단 의료기술과 장비가 도입되면서 의료산업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 시대에 환자들이 느끼는 정서적 공허함은 더욱 커져만 간다. 환자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전문 의료인이 필요한 이유다. 그런 점에서 따뜻한 감성으로 환자의 마음 보듬는 전문 간호 인력을 양성하는 경복대학교 간호대학이 주목받고 있다. 긴 역사와 전통만큼이나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간호사를 배출하는 경복대 간호대학의 양수 간호보건 부총장과 노연희, 이정애 교수를 만나 교육목표와 실무교육, 국가고시 합격률 등의 성공스토리를 들어봤다.
Q. 경복대 간호대학이 추구하는 가치와 교육목표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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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 간호대학장 겸 간호보건 부총장 |
Q. 인공지능 시대 간호사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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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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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간호사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 우리 대학은 2024년 학교 전체의 목표 중 하나로 하이브리드 캠퍼스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 기술 기반의 산학협력도 목표로 세웠다. 간호대학도 디지털 헬스케어, 원격의료, 빅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는 간호모델 개발 등을 학생들에게 강조해서 교육하고 있다. 또 교육혁신으로 최신 교육시설을 활용하여 혁신적인 교육방법을 도입해 학생들에게 다가올 AI 시대의 간호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에는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윤리적인 부분이다. 윤리적인 의사결정이나 오류(인공지능이 잘못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를 찾아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한데 그것의 기반이 되는 것이 윤리다. 윤리적 리더십교육이나 간호연구에 포함시켜 학생들에게 강조해서 교육하고 있다.”
Q. 고령화 사회 등으로 인해 환자들의 간호요구(특히 정서적 측면)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따뜻한 감성으로 환자를 간호하라는 경복대 간호대학의 가르침과 맞아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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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애 교수 |
이정애 교수(이하 이정애) “경복대 간호대학 비전은 ‘인간애를 실천하는 전문역량을 갖춘 간호사 양성’이다. 그러다 보니 간호 대상인 인구 집단 중 노인을 간호할 때 노인의 고독사, 정서적 외로움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가족 구조의 변화 등이 현재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 대학 간호학과 교육과정 중에는 ‘노인간호학’이라고 해서 노인들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이론적으로 배우고 실질적으로 요양이 필요한 노인 간호학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약 20여 곳의 실습처에서 학생들이 90시간의 실습을 하고 있다.
또 가족간호를 제공하기 위해서 지역사회 간호학이라는 이론과 함께 지역사회 실습을 운영한다. 노인들의 정서적 지지를 위한 여러 정신간호학 이론과 함께 실습이 진행 중이다. 교과부분 이외의 비교과활동으로 간호학과에서 운영하는 동아리가 4~5개 있다. 그 중 3개가 봉사를 중심으로 하고 있고, 노인매치라고 하는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동아리 활동이 활발히 운영 중이다. 지난해 경복대 간호학과 동아리가 남양주시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교과활동 이외에 비교과활동으로도 충분히 학생들이 자기가 배운 것을 활용하고 적용하고 있다.”
양수 “경복대는 남양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노인 자살률이 상당히 높은 상황에서 정신건강복지센터 위탁 운영을 통해 노인의 자살률을 낮추는 것에 대학 자체가 기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현장에 머무는 간호가 중요하다는 것을 교육하고 있다, 즉,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과 참여를 통해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간호사로 성장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신건강 측면에서도 학생 스스로의 정신건강도 관리하면서 대상자의 정신건강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학교에서 많이 강조한다. 특히 학교에서 강조하는 것은 ‘포용성’과 ‘다양성’이다. 포용성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대상자를 어떻게 함께 포용하면서 간호할 수 있는지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문화적 역량에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다문화 대상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도 다양성에 포함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포용성과 다양성을 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Q. 간호사 국가고시 합격률이 전국 최상위권이다. 높은 합격률을 유지하기 위한 학교 차원의 노력은.
이정애 “경복대 간호학과는 1~4년 교육 구성이 체계적·계속적·통합적으로 이루어졌다. 우리 대학 국가고시 합격률은 전국 평균보다 약 2~3p 높은데, 학년마다 평가도 있지만, 마지막 4학년 2학기 때쯤 되면 모든 적용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이론으로 ‘간호특론’이라는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4학년은 모두 지도교수를 배정하여 학생들에게 맞는 맞춤형 개별지도를 철저히 하고 있다. 또 국가고시 출제 경향에 대한 특강과 시험을 운영하고 있다. 경복대에서는 외부 고사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총 5회 정도 시험을 간호학과 교수들이 운영하고 있고, 단순히 시험만 보는 것이 아니라 문항 분석도 함께 진행한다. 학생들은 스스로 오답노트를 작성해서 교수들과 상호 작용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때문에 높은 합격률을 유지할 수 있다.”
양수 “수능을 대비하는 학생들도 국가적으로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우리 대학 간호학과도 모의평가를 통해서 학생들의 시험불안을 낮춰주고, 자체 평가를 통해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은 모의평가의 중요성을 이미 알고 있는데, 그것을 개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학생을 돕는다는 것이 중요하다.
Q.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의료기관의 맞춤형 취업 정보 제공이나 산업체가 요구하는 임상실무 교육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노연희 “학생들의 요구도를 반영하여 취업가이드북이라는 것을 작성한다. 여기에는 각 의료기관의 인재상, 성적, 어학 점수, 면접 문항 등을 분석해서 의료기관의 정보와 선배들의 성공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또한 취업한 선배들이 학교를 방문해 취업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했을 때에는 AI로 면접 보는 준비방법 등 후기도 공유했고, 1학년부터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취업에 관련된 포트폴리오를 같이 진행하고 있다. 2학년은 핵심기관으로서의 평가를, 3학년은 병원에서 요구하는 심폐소생술 자격증을, 4학년은 간호실무역량평가 등을 통해 학생들의 숙련도를 높이고 있다. 대학 차원에서도 자기소개서 1대 1 코칭, 실전면접 클리닉 등을 운영하고 있고, 4학년의 경우 매반마다 찾아가서 개별로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상급병원 부서장 등의 취업특강도 운영한다.”
양수 “경복대 간호대학의 경우 학생 수가 많다는 점이 강점 요인일 수 있다. 학생 수가 많다는 것은 졸업생이 많다는 것이고, 학교가 그만큼 파워가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는 전국의 의료기관에 재직하고 있는 졸업생이 많다는 얘기다. 졸업생을 대상으로 정보를 받아서 취업가이드북을 제작해서 재학생들에게 각각의 병원이 요구하는 핵심 내용을 제공하고 있다.”

Q. 경복대 간호대학은 다양한 실습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실전 능력을 가르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정애 “결국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실력 있는 간호사를 배출해야 한다. 경복대는 임상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한 실습실이 잘 갖춰져 있고, 능력 있는 교수들이 가르치도록 매칭돼 있다. 경복대 실습실은 남양주 캠퍼스 지운관에 26개 교내실습실이 있고, 서울산학협력관이라고 해서 신설동에 시뮬레이션센터가 있다. 임상실습을 나가는 3~4학년 학생이 주로 하는 시뮬레이션센터로 총 5개층 11개의 시뮬레이션 실습실이 갖춰져 있다. 남양주 캠퍼스 실습은 주로 교내 실습을 중심으로 기초건강과학 실습(해부, 생리학)과 핵심간호술을 가르친다. 2023년부터는 18개의 핵심 간호술을 요구하고 있는데, 그것에 대한 기본실습실 4개실과 자율실습실 12개실로 학생들이 자기 스스로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자율실습이 잘 돼 있다는 얘기다. 그리고 해부생리학 실습을 위한 기초건강과학실 3개와 교내시뮬레이션실습실 5개실 등 총 26개실이 있다. 특히 서울산학협력관에서는 응급센터, 외상센터, 중환자실, 감염센터 등이 잘 갖춰져 있고, 지역사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건센터들을 그대로 옮겨온 노인주간보호센터, 정신건강보건센터, 방문보건센터 등 11개 실습실이 있다. 서울산학협력관은 학생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많은 실습기관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현장에서 실제로 운영하는 임상실습을 3~4학년 때 진행하는데, 100여 곳의 임상 실습기관이 있다. 상급종합병원이 있고, 종합병원 이상에서 학생들이 2년 동안(3~4학년) 22학점에 해당하는 실습을 다양하게 운영하면서 실습을 통한 임상수행능력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런 양질의 실습이 학생들의 능력을 향상시켰고, 실습병원뿐만 아니라 취업처에서 경복대 학생들의 수행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다.”
양수 “신설동에 마련된 SERIN센터는 보건복지부의 간호대학 실습교육지원사업에 선정됐다. SERIN센터는 병원의료 환경을 고려했다. 학생들이 직접 간호를 수행할 수 없고 주로 관찰만 하는 환경을 보완하기 위해 설립됐다. 관찰만으로는 학생들의 수행능력이 향상되지 않기 때문에 경복대는 병원의 임상실습을 하는 동안에 자신이 본 환자와 거의 동일한 배경을 가진 시나리오를 가지고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많은 대학이 교내 실습학점으로 시뮬레이션 실습을 운영하는 것을 감안하면 경복대의 실습이 얼마나 체계적이고 차별화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경복대가 시뮬레이션센터를 만들 당시 강조했던 부분이 다른 대학이 아직 운영하지 않는 센터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그게 응급센터, 외상센터, 감염센터였다. 경복대 시뮬레이션센터는 전국 최고·최초의 시설임을 자부하며 그런 것을 통해서 학생들이 갖춰야 할 공공보건 리더십(재난, 팬더믹 등)을 중점으로 해야 하는 부분을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우리 대학은 간호학의 모든 세부 전공분야의 시뮬레이션 실습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Q. 해외 어학연수나 글로벌 현장 프로그램 운영은.
노연희 “학교 차원에서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싱가포르에 2주간 MDIS에서 원어민과 함께 수업하고 있다. 또 글로벌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 어학교육을 2개월간 현장하고 있고, 학생들이 약 4개월간 각 현지에서 인턴십을 통한 외국어와 현장실무능력을 향상하고 있다.”
양수 “경복대의 글로벌 현장 프로그램은 굉장히 앞서서 시작됐다. 졸업 후 일본에 취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재학 중 일본어를 별도로 교육하는 프로그램까지 운영했다. 졸업 후 일본에 취업하는 졸업생이 배출되었고 잘 운영이 됐다. 그러나 지금 현재는 일본 현장 프로그램은 중단된 상태다. 일본의 병원 환경(보수나 대우 등)이 한국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제는 미국을 비롯해 외국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Q. 2023년 대한간호협회에서 간호사 보수교육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간단한 설명 부탁드린다.
양수 “경복대 간호대학은 간호교육센터를 조직했다. 간호교육센터에서는 간호사들을 위한 보수교육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협회에 지정 신청서를 내고 심사를 거쳐 SERIN센터에서 간호사들 대상으로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보수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직접 간호하는 교육기관으로 지정을 받았다는 것이며, 이미 간호사들을 교육하고 있다. 또 재학생과 지역사회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교육하는 기관으로도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다.”
Q. 경복대 간호대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양수 “경복대 간호대학은 ‘학생 성공 관점’에서 학생들을 어떻게 교육해서 사회로 내보낼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내가 성공했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학교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교육한다. 사실 간호대학은 모두 4년제의 학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반대학에 있는 간호대학이나 전문대학 내에 있는 간호대학이나 교육과정과 학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은 동일하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을 구별할 필요가 없다. 즉 간호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일반대학이나 전문대학을 구분하기보다는, 얼마만큼 간호대학 학생들 잘 가르칠 수 있는 교육 환경과 실습환경이 갖춰져 있느냐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경복대 간호대학은 ‘학생 성공 관점’에서 미래지향적으로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학생 스스로가 행복하고,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모든 간호대상자를 존중하는 간호인이 될 수 있다. 경복대에 입학하게 되면 학생 스스로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교수들이 최선을 다해 교육할 것이다.
아울러 경복대는 지리적인 이점도 생겼다. 남양주에 4호선이 연장개통되면서 학생들의 통학이 편해졌고, 학교에서는 21대의 무료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학교가 경복대 간호대학이고 경복대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노연희 “경복대 간호대학은 졸업생들이 자녀를 보내는 학교다. 본인이 나왔던 간호학과 출신 엄마가 아들을 보내는 경우도 있고, 지금 졸업하는 학생인데 딸을 보내서 2대째 간호사를 양성하고 있다. 또 형제나 자매들이 함께 입학하는 경우도 많다. 경복대 간호대학은 이처럼 다녀 본 가족들이 추천할 만큼 교육 및 실습 등에서 전국 최고임을 자부한다.”
이정애 “경복대 간호대학은 많은 실습처 관리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실습처 관계자들은 이렇게 교육이 잘돼 있는 학생들이 다니는 간호대학이라면 내 자녀와 지인을 보내겠다고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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