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동참 촉구…전국적으로 신고 이어져

[대학저널 신영경 기자] 전국 대학가에 ‘김정은 서신’을 표방해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실린 대자보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대자보를 회수하고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며 대자보를 붙인 사람을 찾고 있다.
1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께 경인여자대학교 정문에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어 있는 것을 학교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대학가에 붙은 대자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신 형태를 빌려 작성됐다. 대자보에는 각각 '남조선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과 '남조선 체제를 전복하자'는 제목이 적혀있었으며, 현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 탈원전, 대북 정책 등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자보 마지막은 '전대협'이라고 밝힌 단체가 촛불집회 동참을 촉구하는 내용이 작성됐다.
경찰은 신고 초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의심해 대자보 주변에서 지문을 감식하는 한편 CCTV 화면을 역추적해 대자보를 붙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전국의 대학교와 일부 고등학교에서 해당 대자보가 게시됐다는 신고 등이 잇따랐다"면서 "해당 대자보가 모욕죄나 명예훼손죄에 해당하는지 추가 조사를 통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대자보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경기, 강원, 충남, 전남, 경북 등 전국 각 지역 대학교 24곳 29개소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