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최창식 기자]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계속 불거지면서 비판 여론이 높다.
새 정부 출범이 코앞인데 아직 인사청문회 일정조차 잡지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으며, 정의당은 ‘데스노트’ 김 후보자의 이름을 올렸다.
급기야 김 후보자가 총장으로 재직했던 한국외국어대 학생들, 제자들까지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한국외국어대 총장 재직 때 1억4000만원의 골프장 이용료 등 법인카드 부당집행, 법인회계에서 집행해야 하는 소송비 12억7000만원을 교비에서 지출했다. 또 대기업 사외이사를 겸직하며 1억여원을 수령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른바 ‘셀프 허가’가 논란이 되고 있다.
김 후보자가 전임 총장과 똑같이 12억원의 소송비를 교비에서 지출했다는 잘못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 여론이 거세다.
최근에는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 재임 시절 후보자의 딸과 아들이 아빠찬스로 연간 5000만원에 이르는 기관 장학금을 지원받았으며,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까지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장학금을 사유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후보자는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대학노동조합 등 교육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스스로가 비리의 당사자로서, 교육비리에 둔감한 교육부장관이 교육현장에서의 비리 근절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특히 사학비리에 관대함을 넘어 비리사학을 오히려 비호하고 나서지나 않을지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가장 도덕적이어야 할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가장 비도덕적”이라며 “각종 특혜 누리며 반성할 줄 모르는 김 후보자는 지금까지의 의혹만으로도 교육부장관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이 총장으로 재직한 한국외국어대 재학생들까지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김 후보자의 제자들이다. 한국외국어대 총학생회는 27일 “비민주적인 불통 행정 자행한 김인철 후보자는 사퇴하라”는 성명문을 냈다.
참여정부 초대 교육부총리로 발탁됐던 당시 윤덕홍 대구대 총장과 문재인정부 경제부총리로 부름을 받았던 당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은 제자들의 환호와 환송을 받으며 대학을 떠났던 모습이 새삼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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